"공동합의문 발표 하루 만에 기자회견"
"대선 일주일 앞두고 지지율 영향 미치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동연 새로운물결당 대선후보가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회동에서 '정치개혁'을 필두로 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기자회견을 갖는다.
김 후보는 2일 오전 10시께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자신의 캠프에서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어제 (1일) 진행된 '깜짝회동'의 성격이 사실상 단일화 물꼬였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이번 기자회견에선 후보 등록 사퇴 및 이 후보와의 단일화 표명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회동을 갖고 통합정부 구성에 합의했다. 2022.03.01 yooksa@newspim.com |
앞서 이 후보는 서울 명동 유세를 마친 이후 서울 마포구 김 후보 유세현장을 방문했고, 약 20분간 회동했다. 이후 두 후보는 손을 잡고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정책적 연대를 약속했던 바다.해당 선언에는 ▲분권형 대통령제 ▲책임총리제 ▲실질적인 삼권분립 수립 등의 내용 등이 담겼다. 또 연동형비례대표제,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국민소환제 도입, 국회의원 3선초과 연임금지 등의 개혁안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선언문을 발표한 후 기자 브리핑에서 이 후보는 "김동연 후보가 꿈꾸는 것처럼 기득권을 깨고 기회의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실력도 있고 경험도 많은 (김동연 후보께서) 이 나라를 위해 큰 역할을 함께 해주게 돼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당 후보 등 제3지대 인사들에게 연대 '러브콜'을 보내며 '통합정부' 구성을 구체화했다.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 후보와 김 후보의 단일화가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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