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에서 498명의 병사가 숨졌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자국 병력 인명 피해를 밝힌 것은 처음이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에 참가한 우리 군인들 중에서도 498명이 숨졌고, 1천597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군인 사망자는 2천870명이며, 부상자는 3천700명, 포로는 572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이어 서방과 일부 러시아 언론들이 러시아군이 큰 손실을 입었다는 보도는 허위이며 의도적 정보왜곡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엿새동안 6000명이 넘는 러시아 군인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도로변에 방치돼 있는 파괴된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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