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교전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1일(현지시간) 자정 기준으로 집계된 민간인 사상자 수는 최소 752명이라고 2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227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525명에 이르러 전체 사상자 수가 최소 75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사상자 수가 약 300명에 이르렀던 데서 빠르게 늘어났다.
이날 사상자 수를 밝히며 발표한 성명에서 OHCHR는 "이들 사상자의 대부분은 중포와 다연장 로켓 시스템의 포격, 공습 등 착탄지역이 넓은 폭발성 무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명서는 지난 며칠 집중적인 교전이 벌어져 온 일부 지역의 경우 사상자 수 보고 지연으로 인해 실제 사상자 수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우크라이나 긴급 재난 당국은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적어도 2천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러시아가 민간시설을 공격하면서 "지금도 우리 어린이와 여성들이 희생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키예프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한 폭격 부상자가 의료진들에 의해 구급차에 실리고 있다. 2022.02.26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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