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 침공] 우크라 협상단 도착했지만...러는 "군사작전 계속"

기사입력 : 2022년03월03일 23:23

최종수정 : 2022년03월03일 23:36

[뉴욕 서울=뉴스핌]김근철 특파원· 고인원 기자=우크라이나 정부 대표단이 3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협상 장소인 벨라루스에 도착, 2차 회담에 나선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태운 헬기가 이날 오후 회담 장소인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앞서 벨라루스 관영 벨타통신은 양국간 2차 회담이 벨라루스 현지 시간으로 3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9시)경에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도착이 다소 지연됐지만 러시아와의 2차 협상은 예정대로 이날 진행될 전망이다. 

당초 2차 회담은 전날인 2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사정으로 하루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영 RIA에 따르면 2차 협상 장소는 폴란드와 벨라루스의 국경 인근이다. 

양국 대표단은 지난달 28일 벨라루스 고멜에서 5시간에 걸쳐 1차 회담을 진행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러시아(왼쪽)와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단이 벨라루스 고멜 지역에서 만나 1차 회담을 갖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일원인 집권당 '국민의 종' 대표인 다비드 하라하미야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협상에서 우크라 측은 피란민을 위한 인도주의적 통로를 마련하는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논의한 후 다른 사안으로 넘어갈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민간인 지역에도 무차별 포격을 가하는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상을 통해 정전을 위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러시아군은 이날 전략 요충지인 헤르손을 함락시킨 데 이어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도 미사일과 대포, 전투기등을 총동원해 시가지를 초토화시킨 상태다. 또 제2의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에도 공수부대를 투입, 점령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도 이날 러시아 방송을 통해 중계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정전 협상과는 상관없이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한 군사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안보를 위협하는 인프라를 그대로 둘 수는 없다"면서 이같은 군사시설을 제거하는 군사작전은 협상과 무관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