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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가지수 선물 약세...유가 폭등에 나스닥 선물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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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이 급등하며 세계 경제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7일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급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7일 오전 6시 2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1.46% 하락한 4262포인트에 호가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1.60%, 다우지수 선물 가격은 1.46%(490포인트) 각각 하락세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급락한 가운데, 현재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2% 넘게 빠지고 있다.

OPEC 로고와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원유 시추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글로벌 증시를 패닉에 빠뜨린 건 미국과 동맹들이 러시아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 금지를 검토 중이라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이었다.

6일(현지시간)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블링컨 국무는 이같이 말하고 미국이 독자적으로 금수 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역시 이날 민주당에 보낸 서한에서 세계 경제에서 러시아를 더욱 고립시키기 위해 "하원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에 이날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서 국제 유가의 기준물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때 139.13달러로 치솟으며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는 상승폭을 다소 줄이며 12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일반 휘발유 1갤런당 평균가격도 이날 한때 4.06달러로 2008년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이란 핵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최근 며칠 유가가 다소 안정되는 듯 했으나, 러시아 측에서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와 이란 간 협력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서면 보증을 요구하면서 핵 협상 타결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졌다.

외환시장에서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 경제를 둘러싸고 우려가 제기됐고, 이날 한때 유로화 가치는 스위스프랑화에 대해 2015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패리티(1유로=1스위스프랑)'를 깨고 내려갔다.

안전 선호가 강화되며 금값은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준 룽 IG 그룹의 시장전략가는 CNN에 "(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가 시행되면 이미 타이트한 원유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한층 악화될 것"이라며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빠른 속도로 긴축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고유가는 기업들의 순익을 악화하고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얼리파이낸셜의 린제이 벨 수석 마켓·머니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완전히 빠져나와 도망치고 있는 건 아니다"며 "투자자들은 유럽에서 미국으로, 경기민감주에서 대형 방어주로 로테이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부활하려면 그로스(성장)주 등 위험도가 높은 주식으로의 '리로테이션'이 나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글로벌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에도 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 섹터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규장 개장 전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종목명:OXY)의 주가는 9%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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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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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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