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ABC 방송은 10일(현지시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소개하며, 윤 당선인이 미국과의 동맹은 강화하고 북한에는 보다 강경한 입장을 펼치는 보수적인 외교정책을 부활시킬 것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대외적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윤 당선인이 양국 사이에서 균형을 추구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균형 외교'에서 미국과의 관계로 중심추를 옮기는 한편, 북한에는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외교정책을 펼칠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3.10 kilroy023@newspim.com |
이어 "평화라는 것은 억지력을 가져야 한다.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고 의지를 보일 때만 전쟁을 예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보았듯이 한 나라의 국가 안보와 평화는 종이와 잉크로 지켜질 수 없다"는 후보 시절 당선인의 발언을 소개하며, 당선인의 정책단이 국방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등 "군사적으로 강력한 한국"을 대변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매체는 앞으로 5년의 임기 동안 윤 당선인이 치솟은 국내 부동산 가격 안정, 고조된 북한의 핵 위협 대응,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휘청이고 있는 국내 경제 회복 등 여러 무거운 책무를 떠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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