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대 속 정상등교의 길, 함께 풀어갈 과제도 많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하며 '공존의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조 교육감은 10일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공존의 사회를 위한 공존의 교육을 다짐하며, '공존의 정치'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전국 초·중·고교 개학 날인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코로나19 자가검진키트를 나눠주고 있다. 2022.03.02 pangbin@newspim.com |
이어 "선거 이후 많은 사람들이 더 극단적인 갈등과 분열로 치닫지 않을까 하는 걱정한다"며 "진정한 국민통합을 위해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또 "우리는 모두 천사와 악마의 속성을 함께 갖고 있으며, 내가 가진 나쁜 속성을 정직하게 성찰하는 것이 바로 교육의 역할"이라며 "학교에선 신념이 다른 사람을 악마화하지 않는 태도를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별, 성적, 가정환경, 외모 등의 차이가 차별과 적대, 혐오로 이어진다면, 이는 대한민국 헌법이 규정한 공교육의 이념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윤 당선인이 공존의 정치를 통해 공존의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상황에서 학교가 여러 과제에 대한 관심도 요청했다. 조 교육감은 "30만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많은 학교가 정상 등교의 길을 가고 있다"며 "교육 격차를 줄이기, 학생의 기초 학력을 보장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수학, 과학, 코딩 및 정보화 역량 쌓기 등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지혜와 경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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