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윤 당선인과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협력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두 차례의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가 한국 대선에 영향을 주려던 의도로 평가하는지 여부와 추가 군사 도발 가능성 등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들었겠지만 우리는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한미 동맹은 양국 경제 유대와 양국 국민 간 긴밀한 우정과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보·번영을 위한 핵심축(linchpin·린치핀)"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우리는 한국 방어에 전념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유대와 공급망 등 핵심 글로벌 문제들에 있어 윤 당선인과 협력하고 협력을 심화시키길 고대한다"고 답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협력 심화 분야 중 하나는 안보다. 인도태평양에서는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위협이 협력 목록 맨 위에 있다"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기에 대해서는 답변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이며, 추가 도발은 자제하고 외교 대화에 나서길 바란다며 한국과 일본 등 역내 동맹은 철통같다는 기존의 입장을 강조했다.
미 국무부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하는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2021.08.16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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