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향 면밀 주시...모든 가능성 대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복원, 평양 순안 일대에서의 미사일 발사 준비 정황 등 우려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 등을 바탕으로 북한의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28 yooksa@newspim.com |
이어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역행하고 남북 관계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일방적인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우리와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제의해 온 대화와 협력의 길에 호응해 나오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또 북한이 현대아산 소유의 금강산 해금강 호텔을 해체하는 정황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 2020년 1월 30일 금강산지구 철거 일정을 연기하겠다고 알려온 이후 현재까지 금강산 지역 관광시설과 관련한 어떠한 입장도 우리 측에 통보해 온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금강산 관광과 관련하여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북측의 일방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되며, 모든 사안은 남북 간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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