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윤석열 시대] 보건·복지정책도 대폭 수술…'문재인 케어'도 손질

기사입력 : 2022년03월15일 10:50

최종수정 : 2022년03월15일 21: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건강보험 확대 제동…맞춤형 핀셋 지원
보편복지 줄이고 취약계층에 선별복지
양육·돌봄 지원 강화…생계급여도 확대
골든타임 놓친 국민연금개혁 해법 주목

[편집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새정부의 정책방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부동산대책, 원전정책, 탄소중립, 물가안정 등 굵직한 현안들이 숙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뉴스핌>은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을 재조명하고 새정부의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진단해 보고자 합니다.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며 보건의료·복지 정책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라는 큰 틀에서 현 정부의 보건의료 방향성을 이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복지확대, 돌봄·취약계층 지원강화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다. 대선후보 토론에서 필요성이 대두됐던 국민연금 개혁도 동력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 희귀질환·재난적 의료비,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보건의료 부문에서 윤석열 정부는 재난적 의료비 확대로 저소득층 의료비 부담경감에 초점 맞춰 건보 보장성 강화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윤 당선인은 중증질환·희귀암 건보 적용 확대와 함께 임신성 당뇨·성인 당뇨병 환자에 연속혈당 측정기의 건보 지원 공약을 내걸었다.

구체적으로 소아백혈병, 항암치료, 중증·희귀질환 신약 등의 건보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중증·희귀질환 치료제의 경우 수요가 적어 약값이 수십만~수천만 원에 달해 환자·가족들이 투병·의료비로 이중고를 겪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 정부의 난임 치료비 지원 확대도 이어간다. 난임 치료비 지원사업 소득기준 폐지로 대상을 모든 난임 부부로 확대한다. 이외 자궁경부암 예방 지원을 위한 여성 9~45세·남성 9~26세 가다실9가 접종 포함, 고가 인공와우 교체도 기존 1회에서 3회까지 건보 적용을 늘리기로 했다.

요양병원 간병비 건보 급여화도 윤 당선인의 주요 공약이다. 이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으나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터다. 요양병원 간병비 건보 급여화로 간병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통해 간병비 개인 부담을 절반 이상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또 현 정부의 시범사업인 한국형 상병수당도 조속히 도입하고 비대면 진료(원격의료)는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원격의료 완전제도화에는 의료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제도 변화가 쉽지 않을 거란 지적도 있다. 원격의료는 의료계와 정부 간 정면충돌하는 논쟁분야기도 하다.

◆ 부모급여 100만원·육아휴직 3년…국민연금 개혁 속도

윤 당선인은 육아·보육, 아동·청소년, 노인·장애인 등의 지원 확대도 공약했다.

한정된 예산 고려 '선별적 복지'를 강조해온 그는 "무차별 현금뿌리기가 아닌 어려운 계층부터 우선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일하는 계층에는 의욕을 높이는 서비스형 복지 등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고령층의 감염을 줄이기 위해 전국의 경로당과 노인 복지관의 대면 운영을 중단한 14일 오후 운영이 중단된 서울 관악구의 한 경로당 앞을 노인이 지나고 있다. 2022.02.14 hwang@newspim.com

먼저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조건이 중위소득 30%에서 35%로 상향돼 21만명이 추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노인·장애인·아동 등 일하기 어려운 가족이 있다면 개인별로 월 10만원 더 지급한다. 수급자 급여액 결정 시 근로 사업소득에 대한 공제도 30%에서 50%까지 확대된다.

근로장려금 소득기준 역시 최대 20%로 높인다. 올해 근로장려금 수급기준은 각 가구별로 지난해보다 200만원씩 올랐다. 만 65세 이상에 지급하는 기초연금은 현재 30만7500원에서 40만원으로 올리고 100세 사회변화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고령친화 주거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윤 당선인은 월 100만원 부모급여로 자녀출생 후 1년간 1200만원을 지급해 양육부담도 덜겠다고 약속했다. 육아휴직 기간의 경우 남녀 각각 1년에서 1.5년씩 부부합산 3년으로 연장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도 10일에서 20일로 연장한다. 유급 난임치료휴가도 3일에서 7일로 확대된다.

국민연금의 대대적 개편도 점쳐진다. 대통령 직속 '공적연금개혁위원회' 설치로 연금개혁 방안 모색에 나선다. 윤 당선인은 '연금부담이 2030세대에게 과중되지 않도록 세대 간 공평히 부담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 개혁방안은 없는 만큼 향후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