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두산건설 SBI저축은행 CUP 골프구단 챔피언십'이 24일부터 나흘간 전남 여수에 있는 디오션CC(파72)에서 개최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소속 후원사의 명예를 걸고 '구단 대항전'을 벌이는 이번 대회에는 14개 구단이 참가하여, 2인 1조 팀매치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우승팀 상금 3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KLPGA투어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KLPGA투어 상금랭킹 6위 이소미(SBI저축은행)와 8위에 오른 이다연(메디힐)의 대결과 상금랭킹 13위 송가은(MG새마을금고)과 14위 이가영(NH투자증권)의 대결이 주목된다. 또한 올해 후원사를 바꾼 김지현(대보건설)과 김지영2(한화큐셀)이 친정팀과의 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또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먼저 24일, 25일 양일간 36홀 포섬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후, 26일부터 상위 8개 구단이 본선 경쟁에 나선다. 본선은 예선전과 달리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26일 8강전과 4강전은 포섬 매치플레이, 27일 열리는 결승전에서는 포볼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최종 우승 구단을 가린다.
구단별 등록할 수 있는 출전선수 인원 제한은 없으나, 매 라운드마다 두 명의 선수만 출전할 수 있어 인원이 많은 구단은 체력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라운드 도중 선수 교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라운드 별 구단들의 선수 구성 전략이 색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동계훈련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시즌을 앞둔 선수들이 실전 감각과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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