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날개 단 항공株, 외국인·기관 '매수...'유가↓+리오프닝 기대'

기사입력 : 2022년03월17일 10:53

최종수정 : 2022년03월17일 10:53

진에어, '부산∼괌 노선' 25개월 만에 재개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유가 하락과 리오프닝 기대감에 항공주가 최근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항공주들은 일제히 올랐다. 대한항공은 1100원(3.76%) 오른 3만350원에 마감했다. 뿐만 아니라 한진칼 7.31%, 아시아나 7.23%, 진에어 5.87%, 한국공항 4.69%, 제주항공3.76%, 티웨이항공 2.25% 등 대부분 올랐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회복했다"며 "특히 미 증시에서 강한 반도체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 강세가 국내 시장에도 반영된 것으로, 국내에선 리오프닝 관련주 중 항공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지난 15~16일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쌍끌이 매수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날 외국인과 기관은 대한항공 주식을 각각 266억원, 160억원 순매수했고, 15일엔 64억원, 81억원어치씩 사들였다.

이 같은 수급 흐름은 아시아나 항공도 유사하다. 이틀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아시아나항공을 54억원, 151억원 순매수했다.

항공 관련주의 강세는 국제유가 안정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가가 하락하면 비용이 감소해 수익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항공 관련주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폭등과 폭락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최근엔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면서 항공주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16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40달러(1.45%) 하락한 배럴당 95.0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영국 북해 브렌트유 5월물은 1.89달러(1.89%) 내린 배럴당 98.02달러에 체결됐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하락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매체 RBK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이 어려운 이유가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타협에 도달할 수 있는 희망이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가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국제유가(WTI)는 200달러 전망까지 나오는 등 130달러대까지 치솟았지만 고점 대비 25% 급락한 상태"라며 "기름값 상승에 따른 소비주체들의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 불안을 진정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오는 21일부터는 국내 접종시스템에 등록된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4월 1일부터는 국내 접종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해외 접종자까지도 입국시 자가격리를 면제한다.

항공사들은 잇따라 해외 운항을 재개하고 있는 추세다. 이날 진에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단했던 부산∼괌 노선의 운항을 다음 달 16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2020년 3월 중단된 이후 25개월 만에 운항이 재개되는 것이다. 이번 운항 재개는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입국시 격리의무 면제 결정에 따른 여행 수요 회복세에 맞춘 것이라고 진에어는 설명했다.

항공주들은 이날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1% 상승세로 출발해 9시30분 현재 전일대비 0.3% 하락한 3만250원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전날 종가와 같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들 [사진=뉴스핌 DB]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