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조은정 기자 =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춘분'(春分)을 하루 앞둔 20일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에 만개한 매화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연일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이어지고 있었지만 골짜기마다 하얀 눈이 내린 듯 매화가 꽃망울을 활짝 터뜨리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매화는 겨울 눈 속에서도 두려움 없이 의연히 피어난다는 꽃. 그래서 그 꽃을 우리 선조들은 사군자 중의 으뜸으로 칭해온다. 옛 선조들의 글 속에 단골로 등장하는 절개를 상징하는 꽃 매화, 임금에게 충의로써 자신의 분신처럼 설정되어 나타나는 꽃 또한 매화이다.
앙증맞은 꽃잎과 꽃술에 고혹한 향훈이 압권이다. 다른 꽃들이 겨울잠에서 미처 깨어나기 전 부지런히 피어나 그 청초한 아름다움이 단연 돋보인다.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국내 최대 매화 군락지인 이곳 광양 매화마을은 1920년대부터 마을에 매화나무를 심기 시작해 이제는 전국 제일의 매화꽃 명소가 됐다.
광양 매화마을축제는 매년 전국 각지에서100만 명이상이 찾는 광양시 대표 축제다. 광양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연속 3년째광양 매화축제를공식 취소했지만 상춘객을 대비한 편의 시설, 방역 강화, 교통지도 등 행정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강인한 생명력을 갖은 매화처럼 우리도 코로나19 극복의 힘을 얻길 희망한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