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특별정상회의에 초청됐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익명의 한 나토 관리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 열리는 나토 특별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해당 관리는 "동맹 지도자들이 러시아의 침략으로 인해 우크라 국민들이 처한 비참한 상황을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 대통령실 대변인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의 참석을 확인했다.
인테르팍스 우크라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의에서 러시아 침공 종식을 위한 도움을 공식 요청할 계획인데 "영공 폐쇄와 우크라에 대한 강력한 방공시스템과 항공기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나토 특별정상회의는 러시아가 우크라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을 한지 약 한 달이 되가는 시점에서 개최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회의에 참석한다. 전날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전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유럽 동맹들과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적인 나토군 태세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이라는 긴급상황 대응책 등도 논의 대상이다. 러시아 천연가스에 의존도가 높은 유럽의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공동 조치도 발표될 예정이다.
[키예프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26일 수도 키예프의 현재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2022.02.26. wodemay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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