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보좌관 "추가 제재와 함께 기존 제재도 강화"
우크라 난민 등 지원 강화 방안도 발표
바이든, 24일 나토·유럽연합 정상회의 등 참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주 유럽 국가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추가 제재하는 한편 기존의 제재에 대해서도 회피를 방지하고 한층 강화하려는 동맹에 합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그는(바이든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의 다음 단계를 조정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러시아의 핵 무기 사용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잠재적 사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밖에도 우크라이나 난민들이나, 러시아군의 공격에 의해 고립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처음으로 유럽 순방길에 올라, 오는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한다.
또 25일에는 우크라이나 서쪽과 국경을 접해 있고 나토의 우크라이나 지원 병참기지 역할을 하는 폴란드를 방문해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백악관 브리핑하는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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