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한화손보, 5월 車보험료 1.2% 내려...중소형사로 인하 도미노

기사입력 : 2022년03월23일 13:04

최종수정 : 2022년03월23일 13:11

손보 빅5 줄줄이 인하 후 중소형사 첫 동참
車보험 적자 중소형사, 점유율 방어 고심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한화손해보험이 오는 5월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1.2% 가량 인하한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일제히 자동차 보험료를 내린 가운데 중소형사 중에선 처음으로 인하에 나섰다. 가격 경쟁이 중소형사로 확대되면서 다른 보험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점유율을 방어하려면 보험료를 낮춰야 하지만 그만한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오는 5월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1.2% 가량 인하할 계획이다. 보험료 인하를 위해 지난달 말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받은 결과 이 같이 가닥을 잡았다.

[CI=한화손해보험] 최유리 기자 = 2022.02.23 yrchoi@newspim.com

한화손보가 보험료를 인하한 것은 손해율이 줄었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19년 98.0%에서 2020년 90.4%, 2021년 83.7%까지 낮아졌다.

2020~2021년 금융당국 경영관리 대상에 들어가면서 보험료 인상, 보험 인수심사(언더라이팅) 강화 등으로 손해율을 관리했고 코로나19 반사 효과도 더해졌다. 손해율이 낮아졌지만 점유율도 줄면서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줄곧 지켰던 5위 자리를 지난해 메리츠화재에 빼앗겼다.

대형사들이 줄줄이 보험료를 낮추면서 인하 압력은 더 커졌다. 삼성화재가 1.2% 인하한 것을 시작으로 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도 내달 보험료를 1.2%~1.4% 내리기로 했다.

한화손보가 인하에 동참하면서 다른 중소형사들의 눈치싸움은 더 치열해졌다. 적자를 면하려면 보험료를 올려야 하지만 가격 경쟁이 번지면서 이러지도 저러리도 못하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중소형사들은 자동차보험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지난해 MG손해보험의 손해율이 100.5%로 가장 높고, 롯데손해보험 87.3%, 흥국화재 88.7%, 하나손해보험 86.6% 등을 나타냈다.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80% 안팎으로 이를 넘길 경우 적자로 이어진다.

이들이 보험료 조정에 선뜻 나서지 못하면서 대형사 쏠림 현상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현재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 등 상위 4개사 점유율은 85%에 달한다.

중소형 손보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을 고려하면 인하 여력이 없지만 그렇다고 인상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한화손보가 인하에 나서면서 다른 곳들도 더 고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