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서머스 "연준, 과거같은 연착륙 어려워...더 큰 금리인상 필요"

기사입력 : 2022년03월25일 06:54

최종수정 : 2022년03월25일 06:5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긴축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소프트랜딩(연착륙)'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연준이 경기 둔화 없이 인플레이션을 끌어 내리는 연착륙에 성공한 사례들이 있지만 지금과는 상황이 달랐다고 주장했다.

이달 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연착륙 실패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음을 강조하면서 과거 사례를 예로 들었는데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 셈이다.

연준은 지난 1969년, 1984년, 1994년 등 세 차례 연착륙에 성공한 바 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사진=블룸버그] 2021.07.29 mj72284@newspim.com

서머스는 "과거 연준의 연착륙 사례는 적절한 예라고 볼 수 없다"면서 지난 3차례의 연착륙 당시보다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훨씬 높고 노동시장도 비교가 안 되게 타이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이 2020년 중반부터 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용인해왔고, 타이트한 노동시장 여건에도 긴축 시작을 미룬 점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서머스는 과거 통화긴축 전환은 선제적 조치였지만 2020년부터는 연준이 이러한 선제적 조치를 배제했다면서, 소프트랜딩이 가능할 것이란 파월 의장의 기대에 공감하나 무조건 신뢰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긴축 가속 페달을 밟을 준비 중인 연준이 향후 마주할 이슈에 대해서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노동 공급 확대가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킬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고용이 늘면 수요도 증가해 물가 진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머스는 물가를 잡으려면 "연준이나 시장이 현재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가를 잡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경기 활동이 다소 둔화되더라도 이를 용인할 준비가 돼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필요하다"면서 "그렇지 않고는 1970년대와 같은 경기 침체 실수를 또다시 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