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입구역 인근 위치, 오픈키친, 촬영 스튜디오 등
이론교육과 점포 현장 실습 등 실전형 창업가 육성
4월 18일까지 1기 '공유주방 배달창업' 15명 모집
유명셰프 특강, 브랜딩 지원 등 4개월간 '무료교육'
[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서울시가 요식업 창업을 꿈꾸는 예비 청년 사장님을 위한 전용공간인 '청년쿡 비즈니스센터'를 오는 5월 개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센터는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건대입구역 '건대맛의거리' 인근에 연면적 259㎡ 규모로 마련된다.
'청년쿡 비즈니스센터'는 요식업계 최신 트렌드에 맞는 창업분야를 정하고 특화된 이론 교육과 실습으로 실전에 강한 창업가를 키우는 공간이라고 시는 전했다.
[자료=서울시] 서울시 청년쿡 비즈니스센터 홍보 포스터 |
창업을 위한 실전 레시피 개발부터 배달 플랫폼 활용법 같은 맞춤 교육, 창업 희망 아이템과 유사한 업종에서의 실전 체험 기회까지 창업에 꼭 필요한 교육과 실습을 무료 제공한다.
상당수 청년들이 요식업 창업에 도전하지만 타 업종에 비해 폐업률이 높은 실정이다. 시는 높은 요식업 폐업률을 낮추기 위해 체계적인 인큐베이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특화된 창업지원 공간을 통해 청년 창업자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공간은 ▲조리실습을 위한 푸드창업 오픈키친 ▲맛 테스팅 및 커뮤니티 공간 ▲푸드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와 창업보육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5월 초 개소를 목표로 현재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교육과정은 크게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으로 구성된다. 기수별로 배달 창업 주제를 정해서 심층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장체험을 통해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우수 실습생에 대해선 본인이 창업을 희망하는 아이템과 유사한 업종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기 주제는 '공유주방 배달창업'이다. 교육생 15명을 오는 4월 18일까지 모집하며 교육은 약 4개월 간 진행된다.
청년 창업자의 특성을 고려해 소자본으로 시장진입이 가능한 분야를 집중 교육해 비교적 낮은 위험으로 창업 성공을 경험한 후 사업 확장을 도모한다.
또한 성공 창업가의 특강이나 유명 셰프의 요리수업 등이 편성돼 참여자들에게 의욕과 동기를 불어넣는다.
아울러 전문가가 창업을 위한 브랜딩과 디자인을 지원한다. 전문가가 사업계획서를 평가하고 도움되는 피드백을 주는 '모의 투자설명(IR) 데모데이', 컨설팅 결과로 탄생한 시제품에 대한 검증기회를 가질 수 있는 '맛 테스팅 대회' 등 창업 전 최종 준비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김현 한국음식문화연구원장은 "정부 및 지자체 차원에서 푸드창업 지원을 많이 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교육받으면 이것 하나는 얻어갈 수 있겠다'라는 확신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며 "'공유주방 배달창업'이라는 특성화 교육을 하는 '청년쿡 비즈니스센터'가 바로 그렇다"라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