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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첫 모의고사, '영어' 어려웠다...고난도 문제多

기사입력 : 2022년03월25일 15:28

최종수정 : 2022년03월25일 15:28

어휘 난도 높고 문장 길어
국어·수학은 평이한 수준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올해 처음 실시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는 영어 영역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고난도 문제가 많았다는 것이 입시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이과 통합형으로 시험이 치러진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올해 첫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신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2022.03.24 photo@newspim.com

25일 입시업계는 영어 영역이 지난해 학평과 마찬가지로 다소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비교적 쉽게 출제됐으며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쉬운 수준이라는 평가가 중론이다.

영어에서 문제 유형이나 배점, 문항 배열 순서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 신유형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각 문항별 지문의 길이가 길고 어휘 수준도 난도가 높은 편이어서 정답을 고르기 어려운 고난도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듣기 문제도 어렵게 출제됐다는 반응이다

특히 29번 문법성 판단 문제는 문장의 구조를 판단할 때 병렬구조를 잘못 이해하면 오답을 고를 가능성이 높은 문제였다.

영어 지문의 소재는 문화, 예술, 사회, 교육, 언어, 과학 등 다양하게 출제됐으며 글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들도 출제됐다.

32번 빈칸추론 문제도 글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선택지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야만 정답을 고를 수 있는 고난도 문제였다는 평이다. 34번 빈칸추론 문제의 경우 글의 내용을 이해했더라도 선택지가 까다로워 정답을 고르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36번 문장 배열 순서를 파악하는 문제는 글의 내용과 지시하는 대상을 정확히 알아야 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였다.

지난해 수능부터 영어 영역은 EBS 교재, 강의와의 연계 방식에서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는 직접연계 방식이 아닌 소재와 원리 등을 유사하게 출제하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영어 영역은 EBS 방송교재와 직접 연계가 사라지면서 어렵게 출제된 지난해 수능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학기 초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학평과 마찬가지로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어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선택과목 중 '화법과 작문'이 지난해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문항은 나오지 않았지만 고전 소설 '숙향전(작자미상)'에서 시공간의 중심의 외적 준거를 바탕으로 내용을 이해하는 문제는 어려웠다고 평가됐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현 고3 학생들이 2학년 때 실시했던 학평보다 고난도 문항 개수가 늘어나 수험생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통과목은 5지선다형 15문항과 단답형 7문항으로 출제됐으며 지난해 수능 출제 유형과 비슷하게 출제됐다.

선택과목은 5지선다형 6문항과 단답형 2문항으로 구성됐다. 그중 '미적분'에서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단원들이 출제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체감 난도는 낮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확률과 통계'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기하'에서 30번 문제는 삼각형 넓이를 구하는 문항으로 학생들이 풀이에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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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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