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1.8조 적자' 쿠팡, 유료회원요금 인상·택배시장진출 효과 언제쯤 나타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쿠팡, 적자 쌓이자 연이어 수익성 강화 정책
유료회원제 요금 인상, 쿠팡이츠 주류 배달
소비자 환불 정책 강화, 택배업 진출도 속도
"신사업 비용 기존 사업 정상화로 극복해야"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그동안 적자를 감수하며 몸집을 키워온 쿠팡이 최근 연이어 수익성 강화 행보에 나서고 있다. 외형적으로 성장했으나 적자 폭 확대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자 경영전략을 일부 수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쿠팡이 물류 인프라 확충과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계획된 적자'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진다.

[사진=쿠팡]

◆유료회원제요금 인상·주류배달 등 수익성 개선 움직임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수익구조 개선 방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배달앱 쿠팡이츠가 그동안 줄곧 유지해오던 단건배달 서비스 프로모션을 중단하고 바뀐 요금제를 지난달부터 적용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앞서 지난해 말 이 같은 사실을 업주들에게 미리 알렸다. 요금 할인 혜택 중단은 경쟁업체와의 출혈경쟁을 끝내고 사실상 배달비를 올리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에는 쿠팡이 유료 회원제인 '와우 멤버십(로켓와우)' 요금을 오는 6월부터 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멤버십 요금을 4990원으로 변경한 데 이어 기존 회원들에게도 같은 요금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쿠팡은 고객 혜택 확대를 이유로 내세웠지만 대다수는 이번 요금제 변경을 수익성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또 쿠팡이츠가 4월부터 주류배달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쿠팡이츠는 그간 미성년자 음주 등 소비자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류를 취급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주류배달을 통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쿠팡의 교환·반품 정책 변화도 눈에 띈다. 쿠팡은 유료 멤버십 회원이 상품을 주문하면 단순 변심이어도 30일 이내에 무료 반품을 할 수 있도록 해왔다. 그러나 이 같은 '묻지마 환불'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최근 교환·반품에 제한을 두는 것으로 정책을 바꿨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사용한 흔적이 없는 상품만 교환과 반품이 가능하다. 전자제품은 포장이, 의류 등은 태그나 라벨이 뜯겼을 때 환불에 제한을 받는다.

쿠팡은 최근 이 같은 사항을 고객들에게 직접 알렸다. 이를 쿠팡의 수익성 강화 움직임의 하나로 보는 견해가 많다. 다만, 쿠팡 관계자는 "그동안 환불 기준이 관대해 악용 사례가 늘어 고객들에게 관련 사항을 주지시키고자 한 것"이라면서 "사용한 흔적이 있으면 환불을 하지 않는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의 공지를 회사의 영업적자와 연결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택배시장 진출 준비도 착착...수익 다변화 시도 움직임도

쿠팡은 현재 택배업 진출을 위한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아마존과 같이 '제3자 물류(배송) 사업'으로 수익 창출에 성공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쿠팡의 택배시장 진출은 앞서 예고된 일이다. 쿠팡의 물류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는 지난 2020년 10월 국토교통부에 화물차 운송사업자 신청서를 냈다. 그 때 이미 업계에서는 쿠팡이 장기적으로 화물차 사업자 자격을 이용해 제3자 물류 사업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쿠팡로지스틱스가 실제로 지난해 1월 국토부로부터 화물차 운송사업자 자격을 취득하자 쿠팡의 택배업 진출은 기정사실화됐다.

최근에는 물류센터를 확충하고 담당 직원을 채용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택배 업계 1위 CJ대한통운이 노조 파업으로 주춤하는 사이 쿠팡이 그 틈을 파고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제3자 배송은 현재 추진 중이긴 하지만 관련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길게 봐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20조원을 넘어 2010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였다. 그러나 영업적자 역시 1조8000억원을 넘으며 최대를 기록했다.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최근의 움직임은 이를 일부 해소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다만 쿠팡이 여전히 신사업 발굴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만큼 흑자 전환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쿠팡에 대해 "영업손실이 줄어들면서 신규 사업 비용 부담을 기존 사업 정상화로 극복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