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산업 3개 특화분야 선정해
기업 180곳·청년구직자 500명 매칭
4월 15일까지 사업 참여기업 모집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신성장 산업에 특화된 '미래청년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이 미래형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직무교육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청년일자리는 향후 일자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돼 선호도가 높지만 접근이 어려운 신성장 분야에서 청년 구직자가 직무경험을 쌓고 교육을 받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청년은 구직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은 준비된 인재를 받게 돼 기업·청년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한다.
미래청년일자리 참여기업 모집 안내 포스터. [자료=서울시] 최아영 인턴기자 = 2022.03.30 youngar@newspim.com |
시는 ▲온라인 콘텐츠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등 3개 분야에서 180개 기업과 청년구직자 500명을 각각 선발해 매칭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신청은 오는 31일부터 4월 15일까지 약 2주간 서울청년포털에서 실시한다. 사업 적합성, 참여자 운용 및 일자리 후속 연계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5월 중 참여기업을 선정한다.
기업이 확정되면 5월 중으로 청년구직자 500명을 모집·선발해 6월부터 6개월 간 현장에 투입한다. 스스로 구직 경쟁력을 갖춰 참여 이후에도 고용승계 등 취업 연결 가능성을 확장하도록 돕는다. 급여는 월 약 225만원으로 4대보험 가입은 전액 지원된다.
한편 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온라인 콘텐츠 분야 유망 기업과 인력 네트워크의 참여를 이끌어낸다. 이에 30일 오전 시 행정1부시장과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온라인 콘텐츠 분야 미래청년일자리 발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만기 퓨처잡 대표는 "신산업 분야 미래지향적 기업들은 준비된 인재를 찾기 어렵고 구직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사업은 청년 구직자와 기업의 미스매칭을 줄일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은 코로나19로 구직난을 겪었고 기업도 원하는 인재를 찾기 어려운 구인난을 동시에 경험했다"며 "올해는 분야를 특화하고 사업을 개선한 만큼 청년과 기업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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