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롯한 군사보호구역까지 국민이 방문 가능"
"대한민국 역사와 새로운 산 교육의 장 될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청와대 돌려 드린다는 건 5월 10일 취임하게 되면 (국민이) 눈으로 보실 수 있고 손으로 만지시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변함없는 청와대 개방 의지를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31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청와대를 개방하면 국민에 환원되는 경제적 이익이 2천억원에서 1조원이 넘는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6일 오찬 회동이 무산됐다. 1년 9개월여 만의 회동을 두고 이목이 집중됐으나 양측은 실무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청와대 모습. 2022.03.16 yooksa@newspim.com |
김 대변인은 "(청와대 주변) 정릉에서부터 여러 군사보호구역을 이유로 해서 국민들의 삶에 있어서의 통제 가해진 부분 있다"며 "그런 규제가 풀어짐과 동시에 청와대를 찾고 싶으신 분들은 경복궁부터 청와대, 북악산까지의 등산로, 또 현대사의 역사가 묻어있는 청와대 본관부터 해서 상춘재와 최고의 정원이라 말한 녹지원까지 국민 여러분들께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좋은 공간일수록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산 교육의 장이 되고 대한민국 역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장으로 자긍심 심어주는 곳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임 전 집무실 이동과 관련해서는 "청와대와 새 정부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안보 역량에 차질 빚어지지 않도록 두 분이 이전 문제 관련해서 원칙 확인한 만큼 이른 시간 안에 될 수 있도록 노력은 하지만 특별히 경계선 갖고 넘어오지 못하도록 울타리 갖고 있는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실무 협상과 관련해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두 분의 접촉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들었다"며 "진행사항이 생기는 대로 공유 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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