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교통 고려...광주는 현 단계에서 부적절"
尹 "광주 개최 상징성 의미 있는데 아쉬워"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는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광주에서 개최하는 안을 검토했으나 무산됐다고 밝혔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은 3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광주 취임식) 논의를 해 본 결과 참석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도 없고 숙박 시설도 갖춰지지 않고 장거리 운행하는 과정의 교통편도 불편하고 대통령이 취임하고 바로 국무를 시작을 해야 되는데 이동하는 시간도 걸려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주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23 photo@newspim.com |
박 위원장은 "취임준비위원회 대구 출신 한 분이 지역 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 광주에서 취임식을 거행하는 안을 제안했다"며 광주를 고심한 취지를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현 단계에서는 (광주 개최가) 부적절했다"며 "국회 앞마당으로 결정하게 된 과정과 절차를 (윤 당선인에) 설명을 드리면서 광주와 관련된 이야기를 보고드렸더니 당선인께서 광주에서 개최했다면 상징성도 있고 의미도 있는데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취임식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슬로건에 대해서는 "기획사를 선정해서 오늘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될 것"이라며 "윤 당선인께서 국민의 뜻을 겸손히 받들겠다고 누누이 말한 맥락과 기조 속에서 상징성 있는 콘셉트를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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