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 7.3%↑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31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3포인트(0.94%) 하락한 455.8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91.30포인트(1.31%) 내린 1만4414.75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1.72포인트(1.21%) 빠진 6659.8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3.07포인트(0.83%) 하락한 7515.6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독일 연방 통계청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7.3%로 올랐다고 밝혔으며, 이는 1981년 이후 가장 높다. 스페인도 3월 물가 상승률을 9.8%로 잠정 집계됐고 1985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유럽 주요 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5차 평화 회담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또 경기 침체 우려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위험 자산 수요가 위축되면서 하락했고, 유가는 미국이 하루 100만배럴씩 총 180일간 전략비축유를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WTI는 배럴당 4.65% 하락한 102.81달러, 브렌트유는 4.56% 하락한 108.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가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라는 요구한데 각국이 반발하면서 가스공급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끌어 내렸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