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제주도 유세 당시 강정마을 재방문 약속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주말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당선인은 제 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인 지난 2월 5일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는 모습 2022.02.05 mmspress@newspim.com |
김 대변인은 "지난 2월 5일 강정 해오름 마을에서 추념식 참석 여부를 윤 당선인에게 물었을 때 당선인 신분이 되면 오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국가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됐다고 하는 데 대해서는 당선인은 넋을 기리고 추모하고 모든 국민이 따듯하게 보듬고 위로하는 것이 도리고 의무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여러번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앞서 지난 2월 5일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희생자 유족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이날 방명록에 "무고한 희생자의 넋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겠습니다"라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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