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中 A주 성적표 공개...화공·의료 등 서프라이즈

기사입력 : 2022년04월01일 17:15

최종수정 : 2022년04월01일 17:1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증시 상장사들의 지난해 성적표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중국 증시 전문 매체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A주에 상장 중인 1194개 상장사가 지난해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중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기업이 1043개로 전체의 87.35%,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기업은 862개로 전체의 72.1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셔터스톡]

업종별로 보면 화학공업과 의료·반도체·비철금속·자동차 부품 섹터의 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컸다. 반도체 섹터에서는 스란웨이(士蘭微·항주SILAN전자, 600460) 궈민지수(國民技術·국민기술, 300077), 둥신구펀(東芯股份·688110), 베이징쥔정(北京君正·군정반도체, 300223) 등이 전년 동기 대비 1000% 이상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 중 궈민지술은 지난해 매출 10억 1800만 위안(약 1947억 원), 순이익 2억 19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1849.1% 증가한 것이다.

화학공업 테마주 중에서는 위안씽넝위안(遠興能源·원흥에너지, 000683)과 진루이쾅예(金瑞礦業·600714, 금서광업)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이 중 위안씽넝위안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81%, 121억 4900만 위안, 순이익은 무려 7171.11% 증가한 49억 51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위안싱넝위안은 보고서에서 "결산 기간에 산업구조 조정을 단행했다. 석탄·천연가스 기반 메틸알코올 업계에서 전략적으로 빠져나와 현재 중탄선소다석 기반 소다와 석탄 기분 요소 등 제품 생산 판매에 주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프라 섹터 대형주들 역시 지난해 사상 최고 매출과 최대 주문량을 기록했다. 중궈중톄(中國中鐵·중국중철, 601390)는 지난해 2조 2793억 2000만 위안 규모의 신규 주문을 체결함으로써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35% 늘어난 260억 6000만 위안에 달했다.

중궈중예(中國中冶·중국야금, 601618) 역시 지난해 1578억 위안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신규 계약액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신에너지·자동차 섹터가 당초 전망보다 더욱 선전했다고 평가한다. 

안신(安信)증권은 "광저우자동차그룹의 2021년 실적은 예상치를 뛰어 넘는 것"이라며 "제품 구조가 개선되면서 전체 차종에서 고가 모델 판매 비중이 2020년의 77.02%에서 81.91%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좋은 실적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분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