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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美 증시 퇴출 위기

기사입력 : 2022년04월01일 16:30

최종수정 : 2022년04월01일 16:30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30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검색 포털 기업 바이두를 '잠재 퇴출 목록'에 추가했다. 

이번 목록에는 바이두를 비롯해 '중국판 넷플릭스'라 불리는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자산관리 플랫폼 푸투홀딩스, 어류 양식업체 노세라, 바이오제약회사 카시파마수티컬 등 5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SEC는 해당 기업에게 오는 20일까지 상장폐지 사유가 없음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로써 SEC의 규제 대상에 오른 중국 기업은 11개로 늘어났다. 앞서 SEC는 식당 프랜차이즈 업체 얌차이나, 바이오 기업 베이진과 자이랩, 허치슨차이나, 반도체 장비 업체 ACM리서치,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을 관련 목록에 편입했다. 

중국의 바이두 본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조치는 2020년 통과된 외국회사책임법(HFCAA)에 따른 것이다. 해당 법에 따라 미국증시에 상장된 외국 기업은 의무적으로 미국 상장회사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재무감사를 받아야 한다.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상장 폐지된다.

다만 중국은 2019년 증권법을 개정해 정부 승인 없이는 자의적으로 외국 당국에 회계 자료를 제출할 수 없도록 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이 미국 기관의 요구에 따라 회계 투명성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려고 해도 중국 정부가 허가해 주지 않으면 낼 수 없다는 의미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약 230여 개의 중국·홍콩 회사가 미국 SEC의 단속 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2000조원대에 달한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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