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권리, 양성평등 등에 큰 역할"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박상옥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박 전 대법관에게 훈장을 수여한 후 가진 환담에서 "오랜 세월 검사와 대법관으로 활동하면서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노동자의 권리, 고용 관계에서의 양성평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치하하며, "오랜 법조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에게 좋은 가르침을 전해 달라"고 말했다.
박 전 대법관은 "대통령께서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직접 훈장을 수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사회적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이를 되갚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가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13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3.2 photo@newspim.com |
박 전 대법관은 지난해 5월 7일 퇴임했다. 청와대는 일정 때문에 훈장 수여식이 늦어졌다고 했다. 청조근정훈장은 근정훈장 5등급 중 1등급 훈장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여식에서 직접 대수를 걸어주고 가슴에 훈장을 부착했다. 박 전 대법관의 배우자에게는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박 전 대법관 부부와 김명수 대법원장, 김영식 민정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박경미 대변인, 서상범 법무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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