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항공은 2년 연속 챔피언을, KB손해보험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2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 KOVO] |
프로배구 구단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은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른다.
특히 이번 챔프전은 3전2승제로 단축돼 무엇보다 1차전 승리가 중요하다. 3전 2승제로 치러진 14차례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승리팀이 12번(85.7%) 챔프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또한 올 시즌 양팀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3승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통산 8번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한다.
케이타(맨오른쪽에서 2번째)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사진= KOVO] |
양팀은 정규리그 득점 1위, 공격 1위, 서브 1위는 물론 디그 7위에도 이름을 올린 케이타의 향방에 따라 승패가 갈릴 공산이 크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활약에 힘입어 창단 첫 정규리그 2위에 이어 첫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다.
정규리그 대한항공전에서 공격 성공률 50.66%를 기록한 케이타는 정규리그 6라운드 들어 2경기 연속 50득점 이상을 올린 '괴물'이다. OK금융그룹전에서는 56득점을 기록,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의 주인공이 됐다. 역대 남녀부 최다 4차례나 MVP를 수상한 선수이기도하다.
대한항공은 상대적으로 범실이 많다는 점이 변수다. 올 시즌 정규리그 36경기 142세트를 치르면서 1003개의 범실을 냈다.
지난 3월29일 정규리그를 마친 뒤 팀을 재정비한 대한항공이 정지석 곽승석 등의 활약으로 웃을지, 단판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전력을 꺾은 상승세를 KB손해보험이 이어갈 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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