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경제 바로미터 '다우 운송지수' 나흘째 하락...침체 우려↑

기사입력 : 2022년04월05일 10:16

최종수정 : 2022년04월05일 10:17

다우존스 운송업 지수 나흘간 7.3% 하락
미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하며 침체우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계속되며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미 경제활동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운송 지수가 나흘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시장의 경계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 철도운영사업자 유니온퍼시픽, 운송 대기업 UPS 등 20개 미국 대형 운송기업이 포함된 다우존스 운송업종 지수(DJT)는 4일(현지시간) 0.07%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지만 나흘 연속 하락세다. 해당 지수는 지난 1일에는 4.7% 급락하며 2020년 6월 11일 이후 일간 최대폭 하락했다. 

[다우존슨 운송업종 지수(검정색),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파란색), 자료=마켓워치, 팩트셋 재인용] 2022.04.05 koinwon@newspim.com

이로써 DJT는 지난 나흘 총 7.3% 하락했다. 다만 같은 기간 보다 광범위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DJI)는 1.1% 하락하는 데 그쳤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두 지수는 0.95%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

시장이 지난 며칠간의 운송업종 약세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 기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가 거의 3년만에 처음으로 역전됐기 때문이다. 앞서 1일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2019년 이후 처음 역전된 뒤 장단기 금리는 이번주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역전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이미 5년 만기 국채와 30년 만기 국채 등 다른 수익률 곡선도 역전됐다.

통상 만기가 짧은 단기물 금리가 장기물 보다 낮은데, 장단기 금리가 역전됐다는 건 시장 참여자들이 장기 경기 전망에 그만큼 확신이 없다는 의미여서 경기 침체의 전조로 여겨진다.

시장이 DJT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운송섹터가 경제 활동의 바로미터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자 마켓워치는 지난 100년 이상 역사를 살펴보면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다우존스 운송업 지수는 서로의 추세를 강화해주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산업체들이 제조한 제품을 운송수단을 통해 고객에 전달하는데, 고객이 이를 가져가지 않는다는 건(운송업 경기 둔화) 제조업이 둔화되며 경제 활동도 둔화될 것이란 일종의 전조로 풀이하기 때문이다.

UBS 토마스 웨이드비츠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에서 "투자자들은 역사적으로 운송섹터를 경제활동의 바로미터이자 증시의 길라잡이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특히나 미 국채 금리가 역전된 가운데 나타난 운송지수 하락세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직후 나타나는 기술적 반응이 아니라 경기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 때문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다우운송지수는 5.9% 하락했고, 다우산업지수는 4% 하락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