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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시대] 새정부 산업부 장관에 이창양 교수 유력…우태희·이인호 하마평

기사입력 : 2022년04월05일 15:13

최종수정 : 2022년04월05일 15:14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인수위 참여
우태희·이인호 전 산업부 차관 거론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탈원전 백지화, 탄소중립,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현안이 산적한 윤석열 정부 첫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이 줄곧 최대 현안으로 '경제'를 강조한데다 정통 관료 출신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경제 사령탑 역할을 맡기면서 과거 한 후보자와 호흡을 맞췄거나 전문성을 갖춘 관료 출신이 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위는 이번주 후반 경제부총리 등 후속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3일 한덕수 총리 후보자 지명 전 새 정부 내각 인사에 대한 한 후보자와 윤 당선인간의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유력…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활동

5일 정부부처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윤 정부 초대 산업부 장관 후보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사진=카이스트] 2022.04.05 fedor01@newspim.com

이창양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교수는 기술혁신 경제학 분야 전문가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불필요한 규제 혁파 등 민간 주도의 실용적 산업정책 입안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제29회 행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한 뒤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을 역임하는 등 정부 부처에서 15년간 공직 생활을 거친 후 2000년부터 KAIST에 재직 중이다.

정책 수립에 대한 폭넓은 경험으로, 여러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에 조언해 왔다. 2017년 2월부터 신성장분야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총괄하는 신성장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냈고, 2016∼2017년에는 산업부 장관 경제자문관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 6년 간 SK하이닉스 사외이사를 지낸 바 있고 지난해 10월 LG디스플레이 이사회 내에 신설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장'으로 선임되는 등 산업체 사외이사로 자문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며 혁신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혁신 전도사'이기도 하다. 그는 "기술혁신과 사업화의 성공을 동시에 담보할 수 있는 경제 주체의 역량과 제도·정책 여건이 종합적으로 갖춰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현재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로 합류해 일자리 창출과 불필요한 규제 혁파 등 민간 주도의 실용적인 산업 정책 입안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 우태희·이인호 전 차관도 하마평…농력있는 관료 출신도 저울질

이 교수 외에도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산업부 전직관료 출신들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협력 현황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열린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9.27 pangbin@newspim.com

우 상근부회장은 서울 배문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 및 미국 UC버클리대 경제정책 석사, 경희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7회 최연소 수석으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지식경제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지경부 주력산업국장, 통상협력국장 등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통상차관보, 제2차관을 차례로 역임했다. 산업부 차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맡아 정부와 산업계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 사장의 경우 행시를 준비하던 시절 윤 당선인과 친분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출신인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상공부 수출진흥과를 시작으로 산자부 원자력산업과장, 지경부 무역정책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창의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통상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이 차관은 통상부문 정책과 협력·교섭 정책 전반을 맡아왔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 온라인 벤더 페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무역보험공사] 2020.12.22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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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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