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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대러제재·장단기 금리차 주목, 트위터 6%↑

기사입력 : 2022년04월05일 21:51

최종수정 : 2022년04월06일 07:0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5일 오전 8시 28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21% 내린 4568.00포인트에 호가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0.26%, 다우지수 선물은 0.22%(69포인트) 각각 하락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이 탈환한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부차 지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러시아 군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1일 미국의 2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10년물 국채 금리를 추월하며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이후 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차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되진 않았지만 5년물 금리가 2.6%에 거래되는 가운데 10년물은 2.52% 수준에 머물며 5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됐다. 과거 금리 역전이 나타난 후 경기침체가 뒤따랐던 경우가 많아 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차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러시아군의 부차 집단학살에 서방세계와 러시아 간 갈등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 간 휴전 협정기대도 빠르게 후퇴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국영 TV에 출연에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저지른 민간인 학살을 규탄하며 "러시아와 협상이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자국 내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기로 결정했으며, 미국을 비롯해 주요 7개국(G7)은 새로운 대(對)러 제재안을 예고했다.

전운이 다시 고조되며 국제 유가는 전일에 이어 상승 중이다.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가격은 배럴당 1.08% 오른 104.40달러,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00% 오른 108.60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켓 투자 리서치 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인플레이션 압력,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가 상당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저가 매수' 심리가 증시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움직임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기술주가 오르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1.9% 올랐으며, 다우존스 지수는 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1%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블랙록의 미국 펀더멘털 주식 담당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토니 드스피리토는 "단기적으로 무분별한 매도로 인해 일부 고성장 종목에 매력적인 진입 기회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현지시간으로 6일 공개될 예정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3월 회의록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의록 내용을 통해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달 0.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규장 개장 전 트위터의 주가는 6.56% 상승하고 있다. 4일 저녁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에 편집 버튼이 있길 원하나?"라는 내용의 설문을 올린 가운데, 머스크가 트위터 경영에 관여할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트위터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일 트위터의 주가는 머스크가 9.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에 27.12% 폭등하며 뉴욕증시 상장 후 최대폭 올랐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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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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