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할 수 있다'로 바꾸겠다"
"지방선거 승리 이끌어낼 것"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일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6·1 지방선거 승리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조금 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지난달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3.31 leehs@newspim.com |
그는 "대선 후 한 달여,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앞으로 5년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걱정, 민주당이 다시 한번 하나가 돼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기대, 송영길이 당 지지자들의 열망을 감당해야 한다는 격정의 말씀까지. 걱정과 기대, 당부의 말씀들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저 송영길, 부족함이 많다. 그러나 지방선거 승리의 마중물이 필요하다면,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는 것이 당대표를 했던 저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다행히 저의 행보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대선 직후의 열패감 대신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쩌면 해볼 만 할 수도 있겠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했다.
그는 "'해볼 만하다'에서 '할 수 있다'로 바꿔내겠다"며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역량 높은 우리당 선후배들께서 많이 참여해 관심과 열기를 드높이고, 전국의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님들의 힘을 묶어낼 수 있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그러면서 "당원 한 분 한 분의 열망과 간절함을 엮어내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내고, 그 힘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운영의 당당한 한 축이 되도록 마중물이 되겠다"며 "오직 실력과 열정으로 당원과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겠다"고 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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