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임성재 "마스터스서 첫날 1위, '기록 주인공' 즐겁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08일 11:21

최종수정 : 2022년04월08일 11:21

타이거 우즈는 공동10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성재가 마스터스 역사상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리더보드 1위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임성재(24·CJ대한통운)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파72 7510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이글1개와 함께 버디5개, 보기 2개를 엮어 5타를 줄였다.

마스터스 첫날 단독1위를 한 임성재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마스터스에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5언더파 67타를 써낸 임성재는 카메론 스미스(호주)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차지했다. 지난 2019년 PGA 신인왕을 수상한 임성재는 이듬해인 2020년 마스터스에서 2위를 한 바 있다.

임성재는 PGA투어를 통해 "기록의 주인공이 되는 건 항상 즐겁다. 하지만, 이런 기록들에 대해선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아직 3번의 라운드가 더 남았고, 비가 지나가면, 아마도 그린과 페어웨이가 더 딱딱해 질 것이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라운드 준비를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선 "첫 홀의 버디가 (포인트)였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운을 받았고, 그 흐름을 탈 수 있었다. 6번 아이언으로 세컨 샷을 했는데, 쉬운 샷은 아니었지만, 잘 쳤고 느낌이 좋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2번과 3번홀에서 버디를 했는데, 다른 홀과 비교해서 그래도 버디를 노려 볼 수 있었던 홀에서 버디를 할 수 있었다. 초반에 연속 세 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아주 좋은 흐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3번에서 티샷을 잘 보내고, 하이브리드로 친 두 번째 샷이 약간 드로우가 걸리면서 핀에 잘 붙었다. 거기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오늘 좋은 결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렇게 4홀에서 잘 친 것이 오늘 좋은 성적의 비결인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임성재는 초반부터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잡았다. 1번(파4), 2번(파5), 3번(파4)홀에서 내리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선 난이도 높은 10번(파4)홀과 11번(파5)홀에서 연속 보기를 했다. 하지만 12번(파3)에서 파세이브를 한 임성재는 13번(파5)홀을 투온으로 공략, 이글을 낚아 이를 지웠다. 한템포 쉰 임성재는 15번(파5)홀에서의 버디로 선두가 된 뒤, 나머지 3개홀을 파로 마쳤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 그린 적중률은 72.2%였다.

첫날 단독 선두를 차지한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2년전 준우승 기억에 대해선 "마스터스 첫 출전에서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정말 기쁜 일이었다. 그 기억 때문에 여기 어거스타에서는 좀 편안한 마음이 드는 것 같다. 언제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대회 준비는 항상 비슷하게 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드라이버가 조금 안 좋은 것 같아, 드라이버에 중점을 두고 연습을 했다. 그 결과 오늘 좋은 티샷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연습 효과가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슈라이너에서 우승한 게 벌써 6개월 정도 된 것 같다. 골프는 꾸준함이 필요한 것 같다. 시즌 초반에는 우승도 하고, 탑 10에도 여러 번 들면서 컨디션이 좋았는데, 몇 몇 대회에서는 그렇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어제 파 3 콘테스트에서 아버지한테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았다. 9번 홀에서 아버지가 아주 멋진 샷을 했는데, 그때 좋았던 기분이 오늘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임성재는 "(코스와의 궁합에 대해) 내 경기 스타일과 맞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티샷과 정확한 아이언 샷이 필요한 곳이다. 그린을 공략할 때, 정확한 공략 지점을 설정하고 그곳으로 샷을 해야한다"라고 했다.

509일만에 첫 공식 경기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는 1언더파 71타로 케빈 나 등과 함께 공동10위에 자리했다.

구름 갤러리들은 버디3개와 보기2개로 1타를 줄인 우즈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