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년4개월만에 첫 공식경기에 출장한 우즈가 박수 갈채를 받았다.
타이거 우즈(47·미국)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3개와 보기2개로 1타를 줄였다.
마스터스 첫날 1언더로 경기를 끝낸 타이거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마스터스 첫날 1언더로 경기를 끝낸 타이거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1년4개월여만인 509일만에 첫 공식 경기에 나선 우즈는 1언더파 71타를 써냈다.
연습경기에 이어 마스터스 첫날에도 수백명의 갤러리가 우즈에게 몰려들었다.
지난해 2월 차 전복 사고후 첫 경기 1번홀부터 5번홀까지 파를 유지했다. 이후 파3 6번홀에서 볼을 홀컵 60cm 정도에 붙인후 첫 버디를 낚았다. 이어 8번(파5)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9번(파4)홀을 파세이브했다.
후반에도 파를 이어가던 우즈는 파5 13번홀에서 2번째 버디를 낚았다. 11번홀 520야드 아멘코너 등에서 파를 유지해 한타도 잃지 않은 우즈는 14번(파4)에서 보기를 했다. 하지만 16번(파3)홀에서 약 9m 거리에서 버디를 추가, 이를 만회했다. 우즈를 둘러싼 구름 관중은 박수 갈채를 보냈다.
교통사고로 인해 세계랭킹이 973위까지 떨어졌지만 관록은 여전했다. 페어웨이 적중률 57%, 그린 적중률은 50%였지만 보기후 버디로 바로 만회하는 등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2020년 11월 마스터스 이후 첫 필드 출장에 나선 우즈는 업다운이 심한 코스에선 간혹 다리를 절룩거리기도 했다.
우즈의 경기를 지켜보며 박수 갈채를 보내는 갤러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