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슈+] 박근혜, 유영하 공개 지지에 대구 판세 '들썩'…선거의 여왕 영향력은

기사입력 : 2022년04월09일 06:30

최종수정 : 2022년04월09일 06:30

홍준표 불쾌감 "전직 대통령 팔이 선거로 변질"
온라인 통해 유영하 지지 선언 이어져
대구 의원들은 "개인적 사랑과 정치적 결과 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후보 지지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지역 정가가 들썩이고 있다. 한 때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큰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선거 판세가 변할지 여부에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8일 유영하TV가 공개한 영상에서 "제가 못 다한 꿈들을 이곳 대구에서 유영하 후보가 저를 대신해 이뤄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지 메시지를 냈다.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 후보는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 했다"라며 "사정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저의 눈과 귀를 가리고 저와의 만남을 차단한다는 터무니없는 모함을 받고 질시를 받았음에도 단 한마디 변명도 없이 묵묵히 그 비난을 감내했다"고 두터운 신뢰의 목소리를 보였다.  

[대구=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저 앞에서 특별사면 삼성서울병원 퇴원 등에 대해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2.03.24 kilroy023@newspim.com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지역 정가는 들썩이고 있다. 이미 온라인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유 변호사를 지지한다는 목소리들이 이어지고 있다. 

경쟁자들은 견제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 시장 경선이 정책 대결의 장이 아니고 전직 대통령 팔이 선거로 변질됐다"며 "대구의 중흥을 이끌 수장을 선출하는 경선이 이렇게 전개 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대구시민들과 당원동지 여러분들만 바라보고 묵묵히 가지만 상식 밖의 씁쓸한 일만 생긴다"고 토로했다.

이진숙 예비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유영하 변호사의 검증된 능력이 아니라 자신을 보살펴준 의리 때문에 대구시장 후보로 지지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대구시장이란 자리는 240만명의 안위를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이며. 유영하 후보는 그 자리에 걸맞은 능력을 입증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연민 때문에 대구 시민들이 유영하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대구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대구=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저 앞에서 특별사면 삼성서울병원 퇴원 등에 대해 소회를 밝히는 가운데 지지자들이 경청하고 있다. 2022.03.24 kilroy023@newspim.com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인 이 지역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한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지지율이라는 게 갑자기 변할 수도 있으니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단일화 아니면 현재 여론조사 봤을 때 그대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영향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큰 도움이 될까 싶다"고 덧붙였다.

다른 한 의원도 박 전 대통령 지지선언과 관련 "표심을 끌어오는 데 제한적일 거라고 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것과 정치적인 문제는 다른 것"이라며 "애정과 정치를 다른 시각에서 보는 시민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의원 역시 "시장 후보 자체 역량으로 겨뤄야 하는데 유권자들이 그런 걸 모를 리 없다"며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본다. (판세가) 바뀔 것 같지가 않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