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공모에서 호남권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남구는 도로 위 위험물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분석 장치를 장착해 시각적 영상자료를 제공하는 'AI 기반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스마트시트 혁신기술 발굴사업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기술을 통해 도시 내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사업이다.
광주광역시 남구 청사 [사진=광주 남구청] 2021.05.26 kh10890@newspim.com |
국토교통부는 공모를 통해 남구를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10곳을 선정했으며 남구는 국비 12억 8000여만원 등 총 사업비 15억 7800만원 가량을 투입해 해당 시스템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AI 기반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은 대중교통 수단과 구청 관용차에 AI 분석 장치를 설치, 해당 차량이 정밀 렌즈를 통해 확보한 도로 위 현 상황 이미지와 위치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구청 내 연동 시스템 서버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이 시스템은 12가지 위험 정보를 탐지‧분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해당 기술을 활용해 추가 정보 수집 확장 가능성도 크게 열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 시스템 구축 완료시 즉각 이용할 수 있는 정보는 주야간 포트홀과 수직 균열, 수평 균열, 복합 균열, 쓰레기, 도로 주변 현수막, 노면표시 불량, 시선 유도봉 불량 등 8가지이다.
도로 위 위험 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기 위해 모델 개발을 확대하는 중인데 도로 위 무단 보행자와 로드킬, 교통사고, 공사현장 라바콘 탐지 기능도 상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빙판과 블랙아이스, 과적, 무적차량, 수배차량, 전동킥보드 등 무단방치 스마트 모빌리티에 관한 정보 수집 확장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 관계자는 "AI 분석 장치가 수집한 정보는 각 부서로 전달돼 도로 위 위험물의 선제적 처리에 따른 민원 감소와 교통사고 및 차량파손 등 사회적 비용 절감, 자율주행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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