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학계·시민단체 등 한 목소리로 반대"
"구체적 저지 방안은 차차 생각해볼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에 대해 "이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들이 크게 고통받을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한 부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서 열린 내각 인선 기자회견에서 "(검수완박) 법안 처리 시도는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에서 열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01.27 mironj19@newspim.com |
한 부원장은 "이 나라의 모든 상식적인 법조인·언론인·학계·시민단체가 전례 없이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 심지어 민변과 참여연대도 반대한다"며 "최근 공론장에서 이런 식의 만장일치 반대가 있었는지 들어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심전문변호사·아동학대 사건에 진심을 다해온 변호사들이 이름을 내걸고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봐달라"며 "구체적인 (저지) 방안에 대해선 차차 여러분들과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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