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2448억원·영업손실 338억원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위메프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2448억원과 33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448억원의 매출액은 2020년 매출 3853억원 보다 1000억원 이상 줄어든 수치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37.6% 줄었다. 회사는 수수료율 축소와 직매입 상품 비중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19년 757억원이던 영업손실은 2020년과 2021년 계속 그 폭을 줄여 2년간 수익성이 55% 개선됐다.
[사진=위메프] 신수용 기자 = 2022.04.14 aaa22@newspim.com |
위메프는 지난해 4월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2.9%로 인하했다. 이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실시한 대규모 유통업자 거래 실태조사에서 공개된 온라인쇼핑몰 평균 수수료 16.7%의 6분의 1 수준이다.
위메프는 올해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 고도화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2.9% 수수료율로 협력사와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계속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여러 쇼핑몰의 상품을 비교하고 큐레이션(선별 추천) 해주는 '메타쇼핑'과 브랜드사의 자체 온라인몰(브랜드몰) 쇼핑 콘텐츠를 위메프에서 확인한 뒤 해당 브랜드몰로 이동해 구매할 수 있는 D2C(Direct to Customer·고객 직접 판매)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업계 최저 수수료 정책으로 매출에 타격이 있었지만 지난해 플랫폼 변화를 시도하면서도 뚜렷한 손익 개선을 끌어냈다"면서 "올해는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해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손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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