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고교생 대상
1인당 연 150~200만원씩 지원 예정
4월 29일까지 교내 담당자가 신청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장학재단이 취약계층 고교생을 대상으로 약 20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장학금은 '서울 희망 고교진로 장학금'과 '오토꿈이름서울 장학금'으로 동시에 모집한다. 2개 분야 총 1358명을 대상으로 진로 개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희망 고교진로 장학금 관련 안내사항. [자료=서울시] |
서울 희망 고교진로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진로를 개발하려는 의지가 있는 고교생 1328명에게 학기별 75만원씩 연 150만원의 학업 장려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시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법정 차상위계층 가정의 학생이다.
2015년부터 (주)오토인더스트리의 기부금으로 운영 중인 오토꿈이룸서울 장학금은 진학·취업을 준비 중인 특성화·마이스터고 3학년들의 진로 목표 달성을 돕는다. 총 30명의 학생을 선발해 인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시 소재 특성화·마이스터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법정 차상위계층 학생으로 정해진 성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장학금 신청 기회 확대를 위해 성적 기준을 완화한다. 지원 자격은 직전 학기 전공과목(1과목)과 기초과목(국어·영어·수학 중 2과목) 평균 점수가 각 80점 이상이어야 한다. 기존에는 기초과목 3과목 모두를 평균성적에 반영했다.
모집 기간은 서울 희망 고교진로 장학금은 오는 4월 15일부터 4월 29일까지, 오토꿈이룸서울 장학금은 4월 18일부터 4월 29일까지다.
두 장학금은 학교 추천 방식으로 접수를 받기에 학생 개인이 신청을 할 수 없다. 학교별 장학 담당 교사가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또한 중복수혜가 불가능하므로 신청 시 유의해야 한다.
이대현 이사장 직무대행은 "중요한 시기를 맞은 저소득 고등학생들에겐 특히 장학금 지원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진로탐색에 나설 수 있도록 보다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