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미정책협의단장, 尹 특별 지시 받아"
[서울=뉴스핌] 김승현 박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7일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최우선 공급에 대해 "파격적인 약속을 한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인수위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팍스로비드 도입 소식 발표 후 진척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마 박진 의원이 말씀을 주실 것 같다"며 "하반기까지 물량을 들어오기로 했던 것을 윤석열 정부가 이제 들어서면서 화이자 측에서 최선을 다해서 상반기까지 공급해 주겠다는 파격적인 약속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좌)과 박진 국민의힘 의원 2022.01.24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지금 세계에서 물량 확보에 다들 굉장히 공을 들이고 있지만 한국 측에 집중해서 최우선을 다 해 주겠다는 큰 약속을 준 것"이라며 "화이자 측의 문서도 같이 소개해드릴까 했는데 그것은 회사 측에서 원치 않아서 구두로 설명을 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구체적인 수치 등은 박진 단장이 오면 더 자세히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지난 1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보낸 한미 정책협의단에 코로나19 치료제 조기 공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한미 정책협의단을 미국으로 파견하고 박진 의원을 한미 대표단장 자격으로 미국 방문 동안에 특별 지시를 통해 뉴욕 화이자 본사를 방문케 했다"며 "화이자는 한국 국민의 공급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와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응답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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