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러시아

속보

더보기

[우크라 침공] 러, 동부 크레미나 점령...마리우폴 우크라군에 휴전 제안

기사입력 : 2022년04월20일 09:59

최종수정 : 2022년04월20일 09:5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루한스크주(州) 크레미나를 점령했고, 남동부 마리우폴의 최후 거점도 수 일 안에 함락될 위기에 처했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 우크라군에 휴전을 제안했지만 우크라군은 결사항전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마리우폴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 우크라이나군 마리우폴의 최후 거점인 아조프스탈 철강공장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2.04.20.wodemaya@newspim.com

19일(현지시간) 알자지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동부 주민 1만8000명이 거주하는 루한스크주 크레미나를 점령했다고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주지사는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을 '오크족'이라고 칭하며 "현재 크레미나는 오크족들 통제 하에 있다. 우리 방위군은 철수할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은 계속해서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알렸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크레미나를 완전히 장악했는지 여부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AFP통신 등 일부 외신은 크레미나가 함락됐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사방에서 크레미나로 진격했고, 민간인 사망자는 최소 2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군이 포위한 마리우폴의 최후 거점인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상황도 좋지 않다. 우크라군의 손실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장 단지는 러시아군의 포격에 화재 연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러 국방부는 뜻밖에 휴전을 제안했다. 모스크바 시간으로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휴전을 개시해 우크라군의 항복과 안전한 대피를 보장하겠다는 내용이다. 

러시아 측은 전날에도 휴전을 제안했지만 우크라군 측이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한 유럽 정부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마리우폴 도시의 완전한 파괴와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리우폴은 수 일 안에 러시아군에 의해 함락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이날 밤 마리우폴에 있는 세르히 볼리나 우크라 해병대 제36여단 단장은 CNN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구조를 요청했다. 

그는 "세계에 알린다. 우리에게는 수 일, 수 시간 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마지막 발언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마리우폴 수비대의 대피 절차를 지원해줄 것을 세계 지도자들에 요청한다. 이곳에는 민간인들도 있다. 제발 우리를 제3국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현재 아조우스탈 공장 단지에는 민간인 약 120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