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부처 감독 온정주의로 흐르는 경향 있어"
"실적 부진 공공기관, '고위험 기관'으로 지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0일 "감사원이 공공기관 관리시스템 강화 방안으로 감독기관인 기획재정부와 주무부처가 제 역할을 하도록 감시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차승훈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공기관 평가 결과 실적 부진 기관에 대한 조치가 미온적이고 상급부처 감독도 온정주의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고 (감사원이) 지적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차승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공공기관 관리시스템 강화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20 photo@newspim.com |
차 부대변인은 "감사원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공공기관 경영평가 총괄 기관인 기획재정부와 해당 공공기관의 주무부처로 하여금 임무를 해태한 기관에 대해 평가와 감독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원은 경영실적 부진 공공기관을 '고위험 기관'으로 지정해 '기관장 및 감사의 직무역량평가'를 강화하고 드러난 비위를 엄중 조치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차 부대변인은 "이에 인수위는 공공기관 고유 임무에 맞는 경영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게 하고 실적을 정밀히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감사원에)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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