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3위 당선시키기 위해 1~2위 배제"
[정읍=뉴스핌] 고종승 기자 = 김민영 민주당 정읍시장 예비후보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전북도당 공관위가 지난 18일 발표한 공천심사 컷오프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흑색선전에 대한 모든 소명자료를 첨부해 중앙당에 재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컷오프는 여론조사 3위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각종 여론조사 및 민주당 후보 적합도 1~2위 2명을 배제시킨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며 "가짜뉴스를 빌미로 이뤄진 잘못된 판단을 중앙당이 바로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민영 정읍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사진=김민영 캠프] 2022.04.20 gojongwin@newspim.com |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 전북도당 공관위가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컷오프 시킨 근거로 2가지(아들 취업, 산림조합 배임)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이들 모두 날조된 내용이다"고 억울해 했다.
김 예비후보는 "A학원 행정실 아들의 취업은 서류심사와 면접 등 공채과정을 통해 선발돼 한점 의문이 없다"며 "A학원에서 아들 채용 관련 서류 일체 전달받아 중앙당 재심의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읍산림조합장 재임시기 분식회계와 배임을 저질렀다는 소문은 현 조합장이 취임후 3년간 저와 임직원들에 대해 끝없이 문제제기를 하며 산림조합중앙회는 물론 자체감사, 외부회계감사까지 수차례 진행됐지만 그 어떤 감사보고에도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2019년 2월께 산림조합 회계담당과 관리자, 책임자들에 대해 고발사건이 있었으나 전주지검 정읍지청에서 같은해 5월 31일 '혐의없음'을 피고발인들에게 송달했다"고 해명했다.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 공관위원장은 "선거공학적으로 보면 여론조사 1, 2위를 후보로 하는게 맞겠지만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적 감수성을 반영했다"며 "제기된 의혹으로 단체장 업무수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 있으면 경선후보에서 배제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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