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인공지능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37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수자원공사, 지역 인공지능 전문기업 8개사와 함께 ▲7개 AI융합기술 기반 8종 솔루션 개발·실증 및 적용 ▲옛 대덕정수장내 실증랩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 물산업 인공지능 융합 지원' 과제를 제안했다.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인공지능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37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대전시] 2022.04.24 nn0416@newspim.com |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AI전문기업 8개사, 한국수자원공사, 물산업 관련 기업 7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다음달부터 2023년 12월까지 추진되며 사업비는 총 약 65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인공지능 기업들은 ▲AI 누수 탐지 ▲AI 상수관로 탐지 ▲AI 잔류염소 예측 ▲AI 홍수 예측 ▲AI 유량 계측 ▲AI 지하수 예측 ▲AI 유량 예측 등 7종의 융합기술을 활용해 8종의 솔루션을 개발한다.
리모델링 중인 유성구 송강동에 소재한 옛 대덕정수장에 실증랩을 구축해 물산업 관련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수집·가공한다. 이를 활용해 인공지능 전문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모에 협력기관으로 참여한 한국수자원공사는 실증랩 구축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수자원공사가 확보한 물 관련 데이터를 개방하는 등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대전시는 그간 물산업과 관련해 중앙부처, 전문기관, 지역대학 등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물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작년 4월에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KAIST, 충남대학교 등 6개 기관과 '디지털 물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올해 3월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물 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디지털 기반 물순환 그린도시 대전'구현을 목표로 물순환·상수도·도시·물산업 등 4개 분야 9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최교신 대전시 스마트시티과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인공지능 융합을 지원하고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지역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더불어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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