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량 폭주로 인한 주문 시스템 장애가 원인
구체적인 피해 규모 확인해 보상 방안 마련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쿠팡이츠 서비스가 시스템 장애로 3시간 가량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점주들은 단체행동을 통해 쿠팡에 피해 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쿠팡이츠는 이날 정오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 주문량 폭주로 인한 서버 오류로 주문 시스템이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쿠팡이츠 측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일시적인 에러가 발생했으나 현재 정상적으로 복구됐다"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쿠팡이츠는 현재 주문 시스템 오류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 중이다. 주문량이 많은 주말 정오에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만큼 손해를 입은 피해 점주와 배달 파트너를 상대로 피해 보상 방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지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 조합원들이 '배달하다 죽지 않을 권리 신 정부에 요구한다! 배달노동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07 hwang@newspim.com |
피해 점주들은 네이버 카페 등을 통해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배달 앱 자체는 주문 시스템 오류에도 정상적으로 동작해 피해 규모를 늘렸다는 불만도 속출하고 있다.
한편 자영업연대 대표와 굿딜리버리 협동조합 등의 자영업자 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구체적인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아현동 kt 사태처럼 몇 천원 수준으로 사장님들의 실질적인 피해에 비해 터무니없고 비상식적인 금액으로 책정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쿠팡이츠를 통한 매출이 얼마였는지를 따져 입은 손해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연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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