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세아제강은 25일 삼성물산과 약 1720억원 규모의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720억원은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세아제강은 이번 계약 체결로 삼성물산이 수행하는 '카타르 LNG(액화천연가스) 북부 가스전 프로젝트'에 2023년 하반기까지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세아제강의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사진=세아제강] 2022.04.25 jun897@newspim.com |
카타르 LNG 북부 가스전 프로젝트는 LNG 가스전 내 18만7000㎥ 규모의 LNG 저장탱크 3기와 항만접안시설 3개소, 운송배관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규모만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세아제강이 공급하는 스테인리스 용접강관은 일반 탄소강과 달리 극저온 상태에서도 충격에 깨지지 않는 저온충격인성과 고압내구성이 뛰어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세아제강은 국내 강관사로는 유일하게 외경 0.5인치부터 197인치, 두께 1mm부터 128mm에 이르는 다양한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일괄 생산체제를 보유했다.
세아제강은 향후 글로벌 에너지 전환기를 맞아 급증하는 LNG 프로젝트 수요에 발맞춰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글로벌 LNG 프로젝트 시장에서 연이은 대규모 수주를 통해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주요 공급자로서 제조 기술을 인정받았다"며 "급증하는 LNG 프로젝트 시장에서의 납품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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