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임시노선 15~30분 간격 총 29대 운행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양천구는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26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차량(셔틀버스) 무료운행 등 비상대책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파업이 예고된 26일 새벽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비상수송차량 29대를 관내 6개 임시 노선을 따라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그 외 시간대에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자료=양천구] |
주요 임시노선은 ▲양원초교에서 화곡역 ▲신월3동 우체국에서 까치산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목동역 ▲양천고등학교에서 양천구청역 ▲목동우성아파트에서 양천구청역 ▲홍익병원 목동관에서 등촌역까지 운행한다.
아울러 구는 서울 시내버스 파업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축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장지원반을 구성해 수송 버스 1대당 공무원 2명을 배치해 현장에서 승하차 지원 및 노선을 안내할 예정이다.
주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차량의 노선 경로와 운행시간 등 세부사항이 담긴 안내문을 정류장별로 부착하고 관련 정보를 구청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서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시내버스 파업이 예고됨에 따라 평소 대중교통 이용이 취약한 지역에 비상수송차량을 우선 투입하고, 인근 지하철역과 연계해 환승 등 이동 편의를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양천구는 버스 파업 관련 구민 불편을 최소화토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