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전형·성적평가·교육과정 및 강의 긍정적
취업 및 진로 지원·특성화 과목 운영 부정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가 2021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대한 회원들의 평가가 담긴 보고서를 완성했다.
대한변협은 26일 "협회 등록회원 중 변호사 시험 제1~10회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법학전문대학원 평가보고서를 각 법학전문대학원에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기원 현수막 |
평가보고서는 ▲입학전형·성적평가·졸업제도 ▲교육과정·강의 ▲교원 ▲시설 ▲등록금·장학제도 ▲학생지원제도·학생복지 ▲진학 추천 여부 등 7개의 포괄적 평가항목과 세부항목으로 구성됐으며 각 설문에 대한 응답을 점수로 환산한 평점을 취합해 정리한 것이다.
설문을 종합해 보면 대한변협 회원들은 자신이 졸업한 법학전문대학원의 '입학전형·성적평가·졸업제도의 공정석'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 차이는 있으나 '교육과정 및 강의'에 대한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특성화 분야 운영'에 있어서는 특성화 과목이 진로나 취업에 도움이 되었는지에 관해 부정적 평가가 대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취업 및 진로 관련 지원'부분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우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보고서는 설문조사 응답 결과와 함께 설문 문항별 평점을 산출한 종합평점표를 각 법학전문대학원에만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이번 평가보고서가 각 법학전문대학원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민의 다양한 기대에 부응하고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수한 법조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는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