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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검수완박, '박병석 중재안' 기본으로 선거범죄 등 보완 필요"

기사입력 : 2022년04월26일 17:01

최종수정 : 2022년04월27일 09:41

정의당 지도부, 26일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
"국민 우려 있는 부분 보완해 합의 이끌어달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정의당 지도부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보완 합의를 이끌어달라고 요청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들은 26일 오후 3시 50분 박 의장을 예방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25 leehs@newspim.com

여 대표는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가는 국회 상황을 의장님이 참 절묘한 중재안과 합의까지 이끌어내주셔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합의 이후 검찰이나 인수위, 국민의힘 일부에서 국민적 우려 등을 이유로 자칫 합의안이 파기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좀 앞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선거사범은 주로 정치인들인데, 정치인이 검찰수사를 피해가는 것이나 국민들이 수사 과정에서 피해를 받을 수 있는 부분 등 국민적 우려가 있는 부분을 보완해 의장님이 다시 양당 대화를 복원시켜내고 합의 정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해주십사 하고 찾아뵙게 됐다"고 했다.

박 의장은 "검찰개혁에 대한 저의 중재안에 대해 정의당이 존중을 표시해준 데 대해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그 점에 대해서는 국민과 국익의 관점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회와 국회의장이 어떻게 기록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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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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